인천시 부평구 갈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백진희, 이하 갈산복지관)은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지역의 고립·은둔 중장년 남성을 대상으로 ‘사람과 마을을 잇는 길(이하 사잇길)’ 사업을 진행했다.
‘사잇길’은 2024년 인천시 찾아가는 복지시범 특화사업으로, 지역기관과 연계해 지역사회 내 관계 단절로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 남성 고립 가구를 발굴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갈산복지관은 대상자의 접근과 이용이 편리한 지역밀착형 거점공간 4곳을 발굴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갈산동, 청천동 지역에 각각 2그룹으로 나눠 매주 △경청모임 △목공활동 △자조모임 △나들이 △공동체모임 등을 총 42회기에 걸쳐 진행했다. 또한, 위기가구 긴급지원 및 지역상가와 연계한 일상생활 지원도 함께 실시했다.
참여자들은 “혼자 있을 때는 늘 불안하고 밖으로 나오기 두려웠는데, 막상 사잇길 활동을 하며 밖에 나와 보니 많은 도움이 됐다.”, “원래 대화 상대가 없었는데 여기 나와서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나니 마음이 후련해졌다. 이 모임 덕분에 대인기피증도 점점 나아지고, 이젠 말을 많이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백진희 갈산종합사회복지관장은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 남성에게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관계망 지지체계 형성과 심층적 대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앞으로도 부평구의 사회적 복지안전망 체계 구축과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 문제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갈산종합사회복지관은 향후 찾아가는 복지시범특화사업 대상을 중장년 남성뿐만 아니라 중장년 여성까지 확대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출처 : 미디어생활(https://www.imedialife.co.kr)
